"21세기 인재에게 요구되는 첫 번째 조건의 창의력이다"
이 말은 자녀교육이나 자기 계발서
같은 책에서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자주 듣는 말이다.
그런데 정작 창의가 무엇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창조와 비슷한 말인 듯싶지만
다른 것도 같고....
알쏭달쏭하다.
우리 아이를 위한 창의력, 그 뜻은 알아보자.
다음은 < 창의력은 밥이다>(김광희 저)에 나온 내용이다.
아이와 어른 사이에 얼마나 큰 사고차이가 존재할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능력을 연령별로 비교한
연구가 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는 조던 아얀의
<아하 Aha!>에 등장하는 수치다.
| 5세이하 | 독창성 90% |
| 7세 | 독창성 20% |
| 어른 | 독창성 2% |
또 다른 결과도 있다.
미국 콜럼비아 대학의 조지 랜드와
베스 자르민 교수가
어린이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세 어린이 중에는 무려 98%가
창의력 천재로 분류되었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인 8~10세 어린이 중에는
32%, 중학생인 13~15세 청소년 중에는 10%가
천재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25세 어른 중에서는
단 2%만이 천재성을 유지했다.
뜨끔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경과는 어른이 되면서
얼마나 많은 창의력을 상실하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결국 탁월한 창의력과
상상력의 소유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코흘리개 유치원생의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면서 쉼 없이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
왜?
만약?
어디에?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볼까요?
서로 다른 재료를 섞어 뭔가를 만들어 내기 선수들이죠.
물감놀이, 색종이 찢어 만들기, 놀이터에서도 나뭇잎이나
풀잎 열매 등을 주어서 동물이나 사람 만들기 등을 뭐든
만들어 내고 그게 또 재밌어서 깔깔거리는 아이들.
공주, 왕자, 엄마 아빠 등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역할놀이.
동화책에서 본 인물들을 흉내 내는데 그치지 않고,
아주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요.
천사나 악마, 괴물, 우주인이 되어 보기도 하죠.
놀 때는 원래 있던 규칙에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새롭게
해볼 수 있을까?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도해 보는 등 정말 생각이 반짝반짝했네요.
우리 아이들의 이런 생각과 활동들이 모두 창의랍니다.
그랬던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니고 점점 나이가
들면서 어떻게 변하던가요?
앞서 말한 연구 결과가 왜 저렇게 나오는지 이해가 되시죠?
"그런 쓸데없는 짓 그만하고 공부나 해!!"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 무심코 던졌던 말, 혹은 입밖에는
내뱉지 않았지만 아이를 보면서 속을 했던 생각들이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을 싹둑싹둑 잘라내고 있었네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은 바로 어린아이의 마음!
-에디슨-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호기심이 사라질 때 늙은이가 된다
-피터 드러커-
모든 아이는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른이 된 후에도
그 예술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피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