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아이들 밥 챙기시기 힘들시죠?
저희 집도 방학인 애들이 두 명이나 있어서
아이들 밥을 간단식으로 챙겨놓고
출근해야 하는데 오늘은
고추참치 야채볶음밥을 만들어 보았네요.
<고추참치 볶음밥 준비물>
볶음밥용야채(쿠땡꺼)
고추참치 캔 1개
계란 2개
밥 3~4인분
진간장
치킨 스톡
참기름
식용유
깨소금
구운 소금
고추참치 야채볶음밥 조리과정
며칠 전 엄마 생신이셔서 큰 언니집에서
온 가족이 다 모였는데요.
아이들 밥에 쓰라고 고추참치캔이랑
스팸이 들어있는 선물세트를
통째로 주더라고요. 득템 했네요 ㅎ
저희 집 큰애가 참치캔을 엄청 좋아해서요.
평소 요리하고, 집안 살림하는 걸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저냥 딱 우리 식구 먹고사는 정도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주부입니다.
쿠땡에서 사다 놓은 볶음밥용 야채는
저희 집에서는 절대 떨어지면 안 되는
식재료 되겠습니다.
이걸 그냥 웍에다 냉장고에서
갓 꺼낸 걸 그대로 넣어요.
약불에서 서서히 녹이는 거죠.
얼음이 녹으면서 녹은 수분이 날아가면
그때 식용유를 두르고 야채를 볶아줍니다.
소금이랑 후추 조금 넣어줍니다.
식용유를 조금 더 넣어준 후
밥솥의 밥을 넉넉하게 넣어서 섞어줍니다.
저희 집은 고등학교 올라가는 딸이랑
운동에 진심인 중1 아들이 있어요.
특히 아들이 한창 클 때라서
잘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본인도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서
엄청 열심히 먹고는 있지만
운동선수인 마냥 운동을 해대는 아이라서
과연 체지방이 있기는 할까?
하는 체형입니다.
다시 요리로 GO GO!!!
다른 프라이팬에다
계란 두 개를 깨뜨려 넣고 휘저어서
간단하게 에그스크램블 만들어 놓습니다.
이것을 볶은 야채밥에다 붇고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진간장으로 메인 간을 맞춘 다음에
액상 치킨스톡 약간만 넣어줍니다.
간이 맞다 싶으면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마무리
여기까지는 야채볶음밥이고요.
아이들 밥을 각자 그릇에 담은 다음에
그 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고추참치 캔을 타서
토핑 해주면 진짜 요리 끝이네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랑 냠냠~
오늘은 이렇게 아이들 밥을
고추참치를 이용한
야채볶음밥으로 간단식으로
만들어 봤어요.
사실할 줄 아는 게 이런 것 밖에
없는 엄마라는 게 팩트이긴 합니다.
다음에도 아이들 밥을 간단식으로
뭔가를 만들어보겠습니다.